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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기업 신년사,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by 달려봅시다 2020. 1. 14.

 

회사에서는 새해가 되면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그룹 같은 경우 회장님의 신년사 + 각 회사의 CEO 신년사 이렇게 두개가 됩니다.

이 신년사의 내용에 무엇이 담기느냐 하면

올 한해는 이런 방향으로 이러이러한 생각으로 회사를 이끌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게 겉만 보면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을 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신년사를 회장님이나 CEO가 직접 쓸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

일반적으로 회사의 기획을 담당하는 팀에서 글좀 쓰는 직원이 신년사를 작성합니다.

이 글을 팀장이 검토하고 수정하고, 임원이 검토하고 수정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신년사가 "오케이" 되면 공표가 됩니다.

사공이 여러명이다 보니, 공표하는 내용도 많아집니다.

첫째.... 둘째.... 셋째.... 이런식이죠... (일곱번째까지 나오는걸 보았습니다.)

작성자나 검토자들의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안들이 반영됩니다.

그냥 듣기 좋은 소리는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마음에 와 닿지도 않고, 이벤트성으로 발표하고 나면 끝나는...

그 다음날 부터 아무도 물어보지도, 따지지도 않는 단어들의 나열이 되어 버립니다.

이러니 이 신년사의 유효기간은 하루입니다.

이런 의미없는 행위를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원들이 공감하는 정말 중요한 딱 한가지 방향을 정하고,

제대로 실천하고 지켜나가는 그런 멋있는 회사는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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