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하다보면,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회사의 규정이나 지침은 포괄적으로 두리뭉실하게 되어 있죠.
그때의 상황에 맞게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스템에서 필수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 누가 이 정보를 필수정보로 지정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쓸모없는 정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입력된 정보가 사실과 맞지 않다고 검토자가 딴지를 걸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입력자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사실을 확인해야하고
확인자는 확인하는데 시간을 또 투자해야 합니다.
이 일을 바로 잡을려면 필요없는 필수정보를 해제시켜야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이래서 틀렸다, 저래서 틀렸다...
딴지만 걸고 있으면 에혀....
두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
그런데 직장에서는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일의 근본 취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주어진 일만 Doing 하는 거죠.
만약, 근본원인을 해결하기에 도저히 여건이 안된다면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합니다.
그 필수항목은 무시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런 일이 하나 둘씩 쌓이게 되면, 숨막히는 조직이 됩니다.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꽉막힌 벽창호가 되는 거죠.
일이라는 것은 계산기를 두드려 정답이 딱 나오는 것 처럼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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