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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다이어리, 달력의 변천사

by 달려봅시다 2020. 1. 22.

 

연말, 연초가되면 직장인들의 책상위엔 새해 다이어리와 달력이 놓입니다.

과거에는 다이어리와 데스크달력(책상위에 두는 조그만 달력)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회사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의 다이어리와 달력이 넘쳐 났죠.

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있어서 영업지에 원하는 만큼 돌릴수 있었죠.

입맛대로 골라 사용하고 남는건 집에도 가져가고, 쌓아두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불과 몇년 사이에 이런 얘기가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기업들의 비용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과도한 수량의 다이어리와 달력 제작을 자제하기 시작했죠.

처음엔 수량이 줄어들고, 그 다음엔 재질이 떨어지고,

그 다음엔 데스크달력은 아예 제작조차도 안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일부 아직도 제작하는 회사가 있긴 합니다. 거긴 좋은회사입니다....)

 

제 책상에도 2020년다이어리 하나와 2020년달력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다이어리는 1인 1권 한정으로 회사에서 나온 것인데....

종이 재질이 저질이라 만년필이나 잉크류는 번져서 쓸수도 없습니다.

2020년달력은 XX 은행에서 나온 데스크달력 하나를 어렵사리 구해 놓은 것입니다.

 

젊은 직원들은 사비를 들여서 색감과 디자인이 예쁜 2020년 데스크달력을 많이 사더군요.

음... 이쁘긴 합디다.  사고 싶을 정도로....

회사들은 왜 저런생각을 못할까요 ?

디자인과 정감어린 색감으로 누구나 가지고 싶은 다이어리, 달력을 만들면

홍보효과도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비용절감이 필수인데

이럴때일수록 돈은 좀 들더라도 다이어리와 달력을 만들어 기업을 홍보하자고 하는

소신있는 의견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인 거겠죠 ?

그런  회사에서는

남들보다 튀면 ?

일찍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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